카테고리 없음

이번 주 방문할 여행지 추천(서울 도심 속 꽃길,수선화 벚꽃의 향연, 260만 송이 튤립축제)

다오르 2025. 4. 14. 17:00

 

이번주 방문할 여행지 추천(서울,구례,태안)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사람들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꽃구경으로 향하게 됩니다. 특히 4월은 벚꽃, 튤립, 동백 등 각양각색의 봄꽃들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번 주말 떠나기 좋은 봄꽃 명소 중에서도 서울의 서울숲, 전남 구례의 수선화 언덕과 섬진강 벚꽃길, 충남 태안의 세계 튤립 박람회를 소개합니다. 각 명소별 특징과 팁을 함께 정리해보았으니, 주말 나들이 계획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서울 도심 속 꽃길, 서울숲의 봄 튤립

서울 도심에서도 봄꽃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대표 명소가 바로 서울숲입니다.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은 평소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 공간인데, 4월 중순부터는 형형색색의 튤립이 공원 전체를 수놓으며 봄의 절정을 알립니다. 서울숲 중앙광장 주변, 바닥분수 인근, 거울연못 주변을 중심으로 다양한 품종의 튤립이 피어나며,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도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튤립 외에도 산수유, 개나리, 목련 등이 함께 어우러져 꽃의 향기가 공원 전체를 감쌉니다. 전동휠체어나 유모차 접근도 편리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적합하고, 성수역이나 서울숲역에서 도보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기 때문에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쾌적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선화와 벚꽃의 향연, 구례의 봄

전라남도 구례는 ‘한국의 스위스 마을’이라 불릴 만큼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특히 봄이 되면 구례의 구만제 일대 동산에는 노란 수선화가 물결치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경사진 언덕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걷다 보면 노란 수선화 밭 너머로 호수와 함께 펼쳐지는 풍경은 마치 그림엽서 같죠. 이외에도 구례와 인접한 하동 화개면에서는 ‘화개 십리벚꽃길’이 만개해 장관을 이룹니다. 화개천을 따라 이어진 이 벚꽃길은 쌍계사 입구까지 이어지며, 벚꽃 터널 아래에서의 산책은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섬진강변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면서도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운전하면서도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표 코스로 손꼽힙니다. 구례는 개화 시기가 남부 지방 중에서도 비교적 빠른 편이지만,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시기가 약간 늦어지고 있는 만큼 출발 전 개화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60만 송이의 튤립 축제, 태안 안면도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에서는 매년 4월이면 '태안 세계 튤립 박람회'가 열립니다. 수백 가지 품종의 튤립 약 260만 송이가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 일대를 형형색색으로 수놓으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 박람회는 네덜란드 키켄호프 못지않은 규모와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국내 최대 튤립 전시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튤립은 2회에 걸쳐 심어져 꽃이 피는 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구성되며, 일반적으로 4월 초~중순과 중순~하순 두 차례에 걸쳐 만개 시기가 돌아옵니다. 이 때문에 방문 시기를 잘 맞추면 가장 화려한 절정의 꽃밭을 만날 수 있죠. 입장료는 성인 기준 유료지만, 전동차를 타고 공원 내를 돌며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연령대 상관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박람회장 내에는 포토존, 꽃조형물, 야간 조명 연출까지 더해져 SNS용 감성 사진을 남기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방문 전 홈페이지나 전화로 개화 현황을 체크하고, 되도록이면 평일 오전 시간대를 추천드립니다.

4월은 전국 곳곳이 봄꽃으로 물드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서울의 도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튤립 명소, 전남 구례의 자연 속 수선화와 벚꽃길, 충남 태안의 대규모 튤립 박람회까지, 이번 주말엔 꽃 향기 가득한 명소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카메라 한 대 챙기고, 설레는 마음으로 봄의 정취를 만끽해 보세요.